이상심리학 / / 2023. 2. 8.

#16 치매

    치매(dementia)

      치매(dementia)는 주로 노년기에 시작되는 대표적인 정신장애로서 다양한 인지적 기능(의식, 기억, 언어, 판단 등)이 퇴화하는 경우를 말한다.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운동기능이나 언어기능이 감퇴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적응 능력이 전반적으로 손상된다. 그 원인과 양상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두부외상으로 인한 치매 등 다양하게 구분되며 특히 노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가장 흔하다.

       


         

        1. 치매의 주요 증상

         치매는 본래 정신지체가 아닌 점차적으로 지적기능이 손상되어 일생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정신장애로 처음에는 기억력과 언어기능의 저하로 시작하여 판단력, 사고력, 이해력, 문제해결능력 등 인지적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나타난다. 또한 정서적 조절능력에도 손상이 나타나 충동적이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며, 신체운동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가장 기본적인 자기 관리도 불가능해진다. 때로는 환각이나 망상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주로 인생의 노년기에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노년기 정신장애로 간주되고 있다.

         

        2. 치매의 원인과 유형

        치매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뇌세포의 손상 때문이며 뇌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치매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이며 뇌세포의 점진적 파괴로 인해 치매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초기에는 미세한 언어장애와 기억장애로 시작되고 점차 다양한 치매증상이 나타나며 말기에는 매우 심각한 치매상태로 발전하게 된다. 알츠하이머의 치매의 유병률은 나이가 65세 이상 고령이며, 여성이고, 가족 중에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으며, 과거에 뇌손상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관성 치매는 뇌출혈이나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는 인지기능의 손상(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이 주요 핵심적인 증상을 이르고 있다. 치매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장애이며, 사물과 사람의 이름을 말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실어증,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실인증, 어떤 일을 실행하는 동작 능력에 장애가 나타나는 실행증, 어떠한 과제수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들을 수행하지 못하는 실행기능의 장애가 나타난다. 그 밖에 부수적인 증상으로는 불안, 우울, 분노와 같은 정서적인 변화, 시공간판단능력 저하 및 성격변화와 더불어 망상이나 환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3. 치료와 예방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여부와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뇌졸증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의 경우 뇌수술을 통해 손상의 원인을 제거하면 현저하게 호전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질병으로 인한 치매의 경우에도 질병의 원인이 호전되거나 치료되면 치매증상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나 다발성 경색 치매는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환자들이 나타내는 인지적 손상의 속도는 환경적 자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환경적 자극이 차단된 상태에서는 인지적 손상이 가속화되는 반면 적절한 자극을 통해 인지적 기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인지적 손상이 완화되거나 지연된다는 보고가 많다. 아울러 주변 사람들과 가족과 긍정적인 감정을 교류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치매는 치료될 수 있는 가역성 치매의 경우에도 대부분 치매 증상의 악화를 늦추거나 일부 개선하는 것일 뿐이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의 기본원칙은 고립되고 무료한 삶이 되기 쉬운 노후에도 적절한 심리적, 사회적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신체적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인지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적 활동을 하고 정서적으로 즐겁고 유쾌한 체험을 지속하며 적절한 사회적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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